서울--(뉴스와이어)--셀리드(KOSDAQ 299660)는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항원 최적화 기술에 대한 러시아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셀리드에서 개발중인 ‘AdCLD-CoV19-1 OMI’의 백신 항원인 SARS-CoV-2 스파이크 단백질의 구조 최적화에 대한 특허 등록이다. 본 특허는 대한민국을 비롯하여 미국, 유럽, 일본, 중국, 인도, 브라질, 싱가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등 전세계 주요국에 출원돼 심사 중이거나 등록됐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구조 내에 ‘Furin-cleavage site’가 존재한다. 코로나19 백신 투여 후 스파이크 단백질이 체내에서 생성되면 체내 존재하는 효소에 의해 이 부위가 절단될 가능성이 상승하고, 결과적으로 생성되는 단백질의 체내 유효기간이 짧아진다. 따라서 이 ‘Furin-cleavage site’를 무력화하는 기술 적용이 필수적인데, 대부분의 기술이 해외에서 개발됐기 때문에 해외 기술을 적용할 경우 추후 특허 분쟁이 벌어질 우려가 있다. 셀리드는 자체 개발한 항원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백신 개발에 있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췄다.
셀리드는 이외에도 백신 항원 전달에 이용되는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에 대해서도 생산 공정을 개선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선했으며, 현재 국내특허 및 PCT 출원을 완료했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본 특허 등록은 셀리드가 활용하는 백신 항원의 최적화 기술 및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관련 기술의 신규성 및 진보성을 인정받은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다른 국가에서도 본 특허가 등록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계속해서 매진하고자 한다”며 “당사가 보유한 기술은 해외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 연구진의 노력으로 완성된 기술인 만큼, 백신 기술의 해외 의존도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본 기술이 적용된 코로나19 백신을 상용화해 대한민국의 백신 주권 확립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비록 현재 코로나19가 풍토병화 되어 예전만큼 우려가 되는 질병은 아닌 시점이지만 여전히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위험도가 높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세계 학계 및 산업계의 전반적인 의견”이라며 “국내에서도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계속 장려하고 있으며, 추후에는 국가필수예방접종 항목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셀리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끝까지 완주하고 제품을 출시해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사로서 국민 건강보건 증진 및 국가비용 감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특허 기술이 적용된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는 현재 한국, 베트남, 필리핀에서 임상3상 시험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국내는 2023년 11월 27일 첫 투여를 시작으로 13개 임상시험 실시기관에서 대상자 선별검사 및 투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 3월 말 기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투여를 완료했다. 3월 말 베트남은 MOH, 필리핀은 FDA로부터 IND승인을 받고 신속하게 대상자 모집을 완료할 계획이다.